

36시간 전 이미 사전 체크인을 하고 갔음에도 대기 시간이 꽤 길었던 체크인 카운터..
정각 되기 한 십분 전쯤 위탁 부치러 갔는데 내 차례 오기까지 삼십분 넘게 기다려야 했다.
아 그리고 다행히도 이 날 기내 수화물 무게는 안쟀다.
간당간당하게 가져갔는데 천만 다행이었던...
탑승구는 제일 끝 50번이어서 한참 가야했다.



핀에어 좌석마다 있는 스크린과 탑승 때 먹었던 기내식들..
화면으로 내가 현재 어디쯤 있는지도 볼 수 있고 영화 시청이나 음악 감상도 할 수 있음.
기내식은 이착륙 두시간 전후로 총 두 번 나온다.
첫 기내식엔 와인도 받을 수 있어서 저거 먹고 꿀잠 잠..


기내식 즐기고 영화도 보고 하다 보니 생각보다 체감상 빠르게 도착한 핀란드 헬싱키..
무민의 나라라 그런가 구름도 예뻤다
암튼 레이오버 할 동안 뭘 할지 하나도 안정해놓고 가서 내려서 잠깐 서칭도 하고 양치도 하고 나니 공항에 나말고 아무도 없었음..
바로 환승할 사람이라면 Transfer 표지판을 따라 가야겠지만 나는 대기 시간이 열시간이나 됐기 때문에
그 사이에 헬싱키 시내 구경을 하고 싶어서 Arrival 표지판을 쭉 따라갔다.

가다보면 이런 입국 심사하는 곳이 나온다.
(줄에 동양인들이 꽤 있길래 한국인인 줄 알았는데 다 일본인들이었음..
이후로도 쭉 최종 도착지까지 한국말을 아예 못들었다 ㅎ
아니 비행기에 있던 사람들 대부분이 한국인이었는데 다들 어디간거죠..)
내 바로 앞 사람들한텐 하는 질문들이 꽤 있어서 좀 긴장하고 있었는데
나는 레이오버여서 그랬는지 내 최종 도착지 한번 묻고는 그냥 보내줌


기차역(Railway) 표시가 있어서 그걸 따라 쭉쭉 가다보면


기차역이 나온다.
P랑 I 두 노선?이 있는데 헬싱키 중앙역으로 갈거면 빨리 오는 거 아무거나 타도 상관 없다.
(P가 좀 더 빨리 간다고는 하는데 몇분 차이라..)


가지고 있던 쏠트래블 카드로 하루 종일 기차, 지하철, 트램 모두 사용 가능한 일일권을 먼저 끊어주었다.
결제 할땐 카드 비밀번호도 같이 눌러줘야 결제가 된다.
티켓은 기사한테 보여주거나 할 필요는 없는데 불시에 검사할 수 있다고 함.
근데 이 날 한번도 검사 받은적 없었음..


기차 안에 충전할 수 있는 콘센트도 있었다.. 그것도 220V
그리고 왜 난 그래피티를 보니 유럽 온게 실감난건지


삼십분 넘게 달려 드디어 헬싱키 중앙 역 도착!
일단 무거운 짐부터 보관해야 했기 때문에 누가봐도 짐 보관 표지판인것 같은걸 쭉 따라감


이 길을 쭉쭉 따라 가면



짐 보관소가 나온다.
나는 기내 수화물만 보관하면 되어서 S로도 충분했다.
나중에 다시 열려면 영수증에 적혀있는 번호가 필요하다.
(핸드폰 번호 제대로 적었다면 문자로도 오긴 함)




가장 먼저 지하철 타고 헬싱키 대성당으로 갔다.
근데 너무 이른 시간이어서 내부는 구경하지 못했다.


우스펜스키 성당과 올드마켓 홀 근처 가판대
난 저게 올드마켓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아니었다..


올드마켓 홀 근처 항구 구경하다가 구글맵 보니 근처에 천문대 공원이라는 곳이 있길래 공원 러버로서 들러봤다.
넓직하고 한적하고 나무는 하나 같이 다 엄청 크고 한국 공원과는 또 다른 매력이었다.




헬싱키 공공 도서관도 들러 봄.
한국에선 이미 도서관 오픈 시간 1시간 전부터 사람들 줄 서고 있을 때도 있는데 여긴 진짜 한가해 보였다.



깜삐 예배당 까지 찍고도 아직 시간은 많이 남았는데 진짜 할 게 없는거다..
그래서 사실 아까 천문대 공원 근처에 Kaivopuisto 공원이라고 더 큰 공원 하나가 있었는데
여기까지 와서 굳이 공원만 계속 보는 것도 좀 그래서 발을 돌렸던 곳으로 다시 향함.
공원 정상에 오르니 바다 건너 섬까지 보이고 정말 아름다웠다.


그리고 진짜 올드마켓 홀


하루가 꼬박 넘게 씻지도 못하고 무거운 짐을 계속 들고다니느라
너무 낡고 지친 상태여서 그냥 호객행위 하는 곳 아무데나 들어가서 연어스프 시켜먹었는데 조금 비렸다..
(원래 비린걸 정말 못먹는 사람)
더 둘러보니 샌드위치도 있고 더 맛있어 보이는거 많았는데 이거 시킨것 조금 후회함..
암튼 메뉴를 실패하고 나니 빨리 쉬고 싶은 마음만 들어 바로 공항으로 돌아갔다.
나는 레이오버였기 때문에 체크인 카운터는 스킵하고 바로 보안 검색대로 들어갔다.
근데 보안 검색대 직원들 정말 느린 편이니까 최대한 걸리지 않게 미리 미리 짐 정리 해놓으시길..
텀블러에 물 넣어놨던거 깜빡했다가 검색대에서만 삼십분은 기다렸다.


(힘들어서 사진들이 엉망진창..)
그리고 더 라운지 앱 혜택으로 들어간 PLAZA PREMIUM LOUNGE..
가자마자 샤워부터 하고(샤워하려면 별도로 지불해야함.. 20유로대였나 그랬던듯) 밥도 먹었다.
후기에서 보던대로 먹을건 정말 없었음.. 그래도 씻고 쉴 수 있어 좋았다..
여기서 쉬다가 게이트 오픈 시간 맞춰서 탑승구로 갔는데 여기서도 느림..
알려준 시간에 딱 맞춰서 오픈하는 한국이랑은 다르게 시간이 되어도 직원들 전혀 미동이 없고
언제 오픈하냐고 물어보는 사람들도 거의 없었다.
여기서 나는 정말 뼛속까지 한국인이구나 라는 걸 느낌..
암튼 핀에어 항공기 탑승, 헬싱키 공항 레이오버 후기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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